산적한 현안 뒷전 서산시의회 각성하라!
서령버스 문제 다각적 접근 등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 필요
최근 서산시의회 정책간담회장에서 시의원들이 서로 욕설과 막말을 한 일이 언론에 대서특필 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 7일 이같은 시의원들의 행보가 서산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방영되어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작년 지방선거 당시 '지역민을 대변할 대표선수','주민과 함께하는 시의원' 등 온갖 미사여구를 넣어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시의원들이 과연 1년동안 수식어에 맞는 의정을 펼쳤을까?
그간 서산시의회가 언론을 떠들썩하게 장식한 내용은 당선 후 의회 개정 초기부터 정당간 세력다툼으로 의회 개정이 미뤄졌다는 내용, 모 의원이 멱살잡이를 했다는 내용, 시민들의 혈세 4억을 들여 시의원 사무실을 리모델링 했다는 어이없는 내용들뿐이다.
이번 의원간 욕설 막말 파문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서산시의원들에 대한 실망감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시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가 개인간 앙금으로 얼룩져 산적한 현안에 대한 검토와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취약계층인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초단기 근로계약 문제를 비롯하여 서령버스 회사의 임금체불 등으로 인해 버스노선 축소로 많은 시민들의 발이 묶였으나 의회에서는 밥그릇 싸움하느라 제대로된 의견 한번 개진한 시의원이 없다는 점은 실망스러운 점이다.
시의원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현안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노력하고 시민과 함께 상생하는데 주력해야한다. 그러나 지금 서산시의회의 행태는 개인들 사조직보다 못하다.
본인들은 한 개인이 아니라 각 선거구 시민들의 대리자로 당선됐다는 사실을 되뇌이며 시민들의 따끔한 쓴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를 당부하고 싶다.
시민들이 바라는 점은 단 하나이다. 안전하고 안정된 삶을 누리는 것이다. 삐걱대는 시의회를 바로잡아 현안문제에 대한 깊이있는 토론을 통해 제대로 된 뉴스가 나오는 날을 기대해본다.
2023. 4. 13.
서산풀뿌리시민연대